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성과 운영에 필수적인 시스템 간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표준화가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2014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표준 개발 계획을 수립해 스마트그리드 표준 프레임 구축과 핵심표준 개발을 위한 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스템 간, 서비스 간 상호 연동을 위해 필요한 표준 규약서다. 올해부터 제주실증단지사업에 시급한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실증사업의 상호운용성에 필요한 프레임워크, 2014년부터는 광역도시망에 확산·운영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점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협력체계는 표준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조직으로 구성되는데 표준개발 조직은 ‘상호운용성연구회’를 중심으로, 개발표준의 기술적 검증을 위한 조직은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이 운영하는 ‘상호운용성실증센터’가 주축이 돼 이뤄지게된다.
이번 통합추진체계는 그간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협회, 전력IT 연구기관 및 시험·인증기관 등이 참여해 3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기표원은 이와 함께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확대를 위해 분야별 국제표준전문가 전담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한·중·일 스마트그리드 협의체 구성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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