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웰 “올 매출 500억 달성”

비에스이홀딩스의 자회사이자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인 이츠웰(ITSWELL)이 매출 500억원 달성에 나선다.

이츠웰(대표 박효맹)은 15종의 LED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 돌파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1997년 나노전자산업으로 출발한 이츠웰은 지난 2007년 7월 비에스이홀딩스에 자회사로 편입했고, 2008년 9월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지난해 7월에는 LED 패키지를 월 30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설을 확장했다. 회사가 생산 시설을 늘린 LED 패키지는 LED칩을 보호하기 위해 몰딩된 개별 소자로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실장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이츠웰은 램프(LAMP)와 표면실장부품(SMD)의 두 가지 형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 램프형은 신호등·전광판·광고판·자동차 백라이트 등에 사용되며 여러 칩을 동시에 실장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SMD형은 실내외 조명·휴대폰 키패드 액정·가로등·TV 백라이트유닛 등에 사용하며 다수의 LED칩을 실장할 수 있다.

이츠웰은 LED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08년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2억원으로 가파른 매출 상승을 보였다.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500억원대 매출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0.2~0.5W급 LED 패키지를 비롯해 1W 패키지 2종, 6∼10W 모듈, 자동차 실내 및 실외용 패키지, 백라이트유닛용 패키지 등 15종의 LED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기존에는 실외조명(경관조명) 쪽에 영업력을 집중했지만 점차 실내조명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제품인 1∼5W급 파워 SMD에 주력하며 시장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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