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온아이엔티(대표 임광성)는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팟 전용 무선카팩인 ‘사운드플라이 아이’를 이달 하순부터 국내에서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선카팩은 각종 미디어 재생장치에 연결, 오디오 신호를 FM 주파수로 변조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장치다. 차량 안이나 가정에서 MP3플레이어 등 각종 음향 재생장치 이어폰에 연결, 카오디오나 홈AV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온아이엔티가 개발한 ‘사운드플라이 아이’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깨끗한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는 ‘자동 스캔(Auto Scan)’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잠이다.
임광성 대표는 “이미 국내에는 중국산 저가 제품과 미국 벨킨의 제품 등 약 5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아이폰용 무선카팩을 내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국내 판매에 앞서 지난달 말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주문받은 1000대의 ‘사운드플라이 아이’를 선적했다. 향후 다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사운드플라이 아이’ 후속 제품도 개발, 오는 4분기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 후속 제품은 이번 제품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칩을 채용, 가격 인하 효과를 꾀한다. 디자인도 개선해 거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아이폰과 호환 시 잡음도 크게 줄일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