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는 현재 예약 판매중이다. 반응은 두가지로 나눠진다. ‘혁신’과 ‘보통’이다. 국산과 외산을 포함한 기존에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장 사양이 높아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팬택의 휴대폰 기술력을 높게 산 셈이다. 반면, 같은 시기에 선보인 삼성전자 갤력시A와 비교하면 특별히 뛰어날 것이 없다는 반응도 등장했다. 다른 회사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타사 제품과의 차별성은 앞으로도 팬택 안드로이드가 넘어야할 장벽인 것은 분명하다.
예약구매를 신청한 한 소비자는 “인터넷 블로거를 통해 제품을 살펴본 결과,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해 속도가 크게 개선돼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며 “팬택이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만큼 크게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3.7인치 AMOLED 화면에 파일변환 없이 HD급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빅스 탑재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면 디자인과 속도 등의 기능은 앞으로 출시될 제품과 차별화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제조사 한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 속도, 기능, 디자인 등 특별히 차별화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며 “팬택만의 색깔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큐브릭, 듀퐁폰 등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스카이’만의 특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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