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대표 최진용·허정석)는 필리핀 전력공사와 루손 지역의 변전소 증설을 위한 일괄수주계약(100억원 규모)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변전소의 설계, 변압기 및 전력 케이블 등 자재 납품,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진전기는 변전소의 증설 설계, 300MVA 초고압변압기와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한 기타 전기전력기기 납품,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일진전기는 이번 필리핀 수주를 계기로 EPC를 주요 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동남아·미주·중동 등으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용 일진전기 부회장은 “EPC는 설계·납품·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라면서 “전기·전력 토털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EPC 사업을 일진전기의 주요 수익 창출원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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