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용기 출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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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전용기 출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잡스는 올해 1분기 전용기인 ‘걸프스트림 V’(GULFSTREAM V) 비용이 12만7000달러에 이른다고 지난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2009년 회계연도에 잡스의 전용기 비용이 4000달러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올들어 전용기 출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잡스는 6개월간 병가를 내 사실상 경영 일선을 떠나 있던 상태였고 지난해 잡스의 전용기 이용은 간이식 수술과 치료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4분기의 경우 잡스의 전용기 비용은 5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당시 잡스는 아이폰 보급을 위한 이동통신업체 등과의 협상 문제 등으로 해외 출장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1분기 전용기 비용은 35만9000달러, 2007년 3분기 전용기 비용은 20만3000달러, 2008년 3분기 전용기 비용은 18만900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포춘지는 “올해 들어 잡스가 아이패드 발표를 위해 미국 동부 지역을 방문했을 때 전용기를 이용했던 것은 알려져 있으나 나머지 출장 내역은 구체적으로 공개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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