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경제개발국인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산업단지 관리·운영 노하우가 본격적으로 전수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NIF(National Innovation Fund)와 산업단지 관리 및 기업지원에 대한 상호협력을 골자로하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양국 간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은 지식경제부 안현호 차관과 카자흐스탄 이세케셰프 산업신기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카자흐스탄 ‘Alatau IT PARK’의 산업단지 관리와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가 교류, 컨설팅과 현장연수는 물론 첨단기술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투자자 유치 등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산단공은 카자흐스탄에 △산업단지 관리 및 기업지원에 대한 컨설팅 △한국기업과 기관의 공동기금 조성 참여 유도 △혁신과학 관련 사업을 위한 금융교부금 시스템의 개발 지원 등을 제공한다. NIF는 △기계 엔지니어링 등 기술이전을 위한 지원 △산단공의 대 카자흐스탄 사업 실행을 위한 관련 정보 제공 등을 담당한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그 동안 신흥경제개발국들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지식 전수사업이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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