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UNEP)이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녹색경제 구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했다.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22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평가한 ‘한국 녹색성장정책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만의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보고서는 녹색경제를 위한 각 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분석했으며 한국의 녹색성장이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녹색뉴딜사업, 녹색성장전략 및 5개년 계획을 ‘국제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2009~2013년간 녹색경제 부문에의 투자계획(107조원, GDP의 2%)을 높이 평가했으며 기업 등 민간부문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또 교토의정서 상 비의무감축국에 속하는 한국이 2020년까지 온실가스 BAU 대비 30%를 감축하기로 한 목표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이 녹색성장정책을 통해 기존의 양적 성장에서 저탄소,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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