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회의, 공용 DRM 개발사로 마크애니 선정

한국출판인회의(회장 한철희)는 저작권보호(DRM) 솔루션 기술 개발 업체인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www.markany.com)를 출판계 공용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DRM, 뷰어, CMS, 정산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9개 업체간 공개 경쟁을 통해 약 한달여동안의 선정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출판계 공용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 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200여 출판사들이 모여 설립한 한국출판콘텐츠(KPC)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한국출판콘텐츠는 출판 콘텐츠를 pdf와 e-pub 포맷으로 제작한 e북을 비롯해 오디오북, POD, e러닝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표준화된 DRM을 적용해 B2B, B2C 등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무선(3G, WIFI) 환경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사업자로 선정된 마크애니는 삼성전자, LG이노텍, 네오럭스 등 e북 단말기에 DRM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달말까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저작권 보호 솔루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마크애니의 DRM은 e-pub, PDF, XML등 다양한 파일 포맷을 지원하며 현재 조선일보의 ‘Textore’와 인터파크의 `비스킷(biscuit)`에도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출판콘텐츠 측은 “이번에 개발 예정인 디지털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과 체계적인 유통(저작권) 관리가 이뤄져 출판사, 유통사, 사용자 간에 투명한 정산 환경 구축과 e북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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