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42년 조선은행에 입행한 고인은 1950년 한국은행 설립 후 조사1부장, 런던사무소장, 이사 등을 거쳐 1980년 중소기업은행장, 1981년 국제경제연구원장, 1983년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1986 1월부터 1988 3월까지 제 16대 한국은행 총재를 맡았다.
고인은 한은 총재 시절인 1987년 국회 재무위원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은법 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는 박성하 삼양감속기 부사장, 명애, 명임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02)207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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