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현대그린파워 1, 2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4일 현대그린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지식경제부에 발전사업 개시를 보고했으며 25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현재 건설 중인 3, 4호기는 오는 10월 말께 완공될 전망이며 종합준공식은 11월말로 예정돼 있다. 3, 4호기에 가스를 공급하게 될 고로 2호기가 오는 11월 25일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당초 종합준공이 12월 31일이었던 걸 감안하면 준공일을 한 달 가량 앞당겼다.
호기당 설비용량은 100㎿로 총 400㎿ 규모다. 현재 5, 6호기 증설도 검토 중이나 현대제철에서 고로 3호기 확정이 되지 않아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현대그린파워는 고로 3호기 건설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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