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벤처촉진기구 활성화 적극 나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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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벤처촉진지구 활성화와 인천 벤처타운 건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새로 회장에 부임한 유명호 인천벤처기업협회장의 일성이다. 유 회장은 29일 인천 송도신도시 갯벌타워 19층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1984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계장용 관이음쇠 및 밸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같은해 유니온금속공업을 설립한 유 회장은 인천지역내 대표적 벤처기업가다. 벤처기업은 전국에 약 1만8800여개가 되는데 이중 인천에는 5.7%인 1077개가 있다. 유 회장은 “현재 주안에 벤처촉진지구가 지정돼 있지만 활성화가 안돼 관내 벤처기업의 집중화와 집적화가 미흡한 편“이라면서 “기존 벤처촉진 지구 활성화와 함께 지역내 벤처산업 집적도 확대 와 활성화를 위해 송도·청라·검단산업단지 등 가능한 1곳에 벤처촉진지구를 새롭게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중기청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상반기안에 인천시와 중기청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벤처촉진지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벤처촉진지구와 함께 지역내 벤처기업인이 참여하는 벤처타운도 건립, 벤처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지난 5년간 인천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오면서 지역 벤처기업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는 유 회장은 “이노벤처포럼도 개설해 벤처기업 뿐 아니라 이노비즈기업과의 교류 활성화와 벤처·이노비즈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비벤처 기업 육성과 청년 창업도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협회는 지난해 중기청으로부터 청년인턴제 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소개한 유 회장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예비벤처기업과 청년 1인 창조기업 발굴을 위해 컨설팅과 코칭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역내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투자자와 연결시켜 주기 위해 IR전문 기관과 손잡고 투자 컨설팅을 해주거나 인천을 비롯해 전국 벤처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벤처기업협회단체협의회’의 전국벤처투자 설명회에 인천 기업을 적극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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