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대표 허남석)가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될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한다. 개발된 시스템은 영종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첫 구축돼 운영될 예정이다.
포스코ICT와 포스코건설이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은 스마트 미터기와 연동,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심야시간대에 충전하거나 사용자가 충전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파트에 적용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한 전기요금을 해당 세대의 관리비에 합산해 청구할 수 있고, 집에서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작동원리는 비접촉식(RF) 카드를 통해 입주민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받거나 사용자가 아파트 동-호수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단지관리서버를 통해 입주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사용자 인증과정이 끝나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공급전원을 차단하고 사용한 전력량을 단지 내 관리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특허를 출원한 포스코ICT와 포스코건설은 향후 분양 예정인 영종하늘도시 A12블록 단지에 적용하고,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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