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연아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벤쿠버 올림픽,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 영상이 하루 만에 1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슈동영상으로 등극했다. 김연아 선수는 바로 앞에서 공연을 한 ‘아사다 마오’ 선수의 선전으로 다소 긴장한 모습이다. 김연아는 씩씩하게 스케이트 날로 빙판을 가르며 안무태세를 갖춘다. 연기를 시작하자 좀 전의 긴장한 표정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섹시한 본드 걸의 요염한 표정만 남는다. 그녀만의 독무대가 시작됐다. 쇼트 기술 중 가장 어렵다는 트리플 악셀 점프도 가볍게 성공한다. 쇼트 기술이나 연기, 구성 등 어느 것 하나 놓침이 없는 완벽한 무대이다. 본드 걸의 긴장을 더하는 직선코스에서는 그녀의 연기력이 더욱 빛이 난다. 마지막 힘을 다한 연속 스핀과 본드 걸의 ‘빵’ 총 쏘는 안무를 하며 무대는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관객들은 여기저기서 김연아에게 인형을 던지고, 김연아는 멀리 밴쿠버까지 자신을 보러 와준 교민들에게 돌며 감사의 인사를 한다. 점수 역시도 78.50 이라는 세계 신기록이 나와 아쉬움이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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