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웹의 무게중심이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플랫폼도 급속하게 모바일웹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모바일 웹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르노삼성자동차가 모바일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NEW SM5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신차 출시 전에 온라인 티저 사이트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SM5의 타깃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에 모바일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모바일 세상에 웹 브라우저도 틈새시장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0에서 국내 한 중소기업이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보다폰의 3G 상용망을 통해 시연함으로써 세계 이통사 및 단말 제조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모바일 마케팅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이란 제약된 유선 환경을 벗어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또 하나의 모바일 마케팅 기법은 바로 모바일 웹이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웹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상황을 보았을 때 향후 5년 이내에 모바일 웹 접속률이 PC 기반의 웹 접속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웹을 향한 기업들의 행보는 포털, 통신사업자를 넘어 금융·제조 등 다양한 업종과 정부·공공분야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PC 기반의 웹 구현과 달리 모바일 웹 구현을 위해서는 많은 제약을 극복해야 하는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덩치가 큰 웹상에 있는 방대한 정보들을 작은 모바일 속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많은 노력과 기술적인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
미디어포스 모바일개발센터 센터장
구중완 cyberken@media4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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