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18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어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67)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13년 2월까지 3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로 30년간 재직했다. 2007년 2월 두산건설 회장에 취임하면서 기업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지난해 3월부터 두산그룹 회장으로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중앙대학교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과학기술 진흥과 인재양성 등에 활발히 참여했다.
박 회장은 18일 취임사에서 “과학기술혁신이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산기협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산기협을 한국 최고의 산업기술혁신 선도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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