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B진흥원(원장 한응수)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도 DB 품질 무료 진단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범국가차원의 데이터 품질향상을 위해 한국DB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DB 품질진단 및 개선지원 사업은 2004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7년차를 맞았다.
데이터 축적량으로 DB의 가치를 결정하던 시대는 가고, 데이터가 얼마나 유용하게 사업의 방향,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느냐가 DB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DB진흥원에서 조사한 결과, 국내 데이터 품질관리의 성숙 수준은 0.9레벨로 비록 전년도에 비해서는 소폭 향상되었으나, 아직 데이터 품질관리체계의 도입 단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한국DB진흥원은 DB전문 컨설팅사의 인력 및 툴의 지원을 받아 공공기관과 기업에 △데이터 품질 △데이터 구조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데이터 품질관리 성과측정 등 4개 부문을 무료로 진단한다.
데이터 품질진단의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은 품질관리 인증센터 홈페이지(www.dbq.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 접수는 다음달 16일까지이며 신청기관에 한해 지원 대상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응수 원장은 “최근 저품질 데이터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DB품질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며 “참여 기관과 기업에 자사 DB 품질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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