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의 좋은 스마트폰은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요금제 등 사용자 환경이 더욱 좋아져야 ‘언제(Any Time) 어디서나(Anywhere)’라는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의 지향점에 부합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구글 스마트폰인 넥서원 개통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 21 전파연구소를 통해 개인인증을 받은 뒤 다음날 KT를 통해 정식 서비스 등록을 마친 강훈구(31)씨. 강씨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 분야 신생업체인 ‘지니’를 이끌고 있는 젊은 사업가다.
그는 비록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제품을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됐지만 결국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씨는 “인증 확인에 앞서 KT를 통해 개통 지원여부를 확인한 뒤 22일 서비스를 등록했다”며 “아이폰은 물론이고 윈도 모바일 계열의 여러 폰을 써봤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담고 있는 넥서스원의 차별화된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개인인증을 추진했다”고 구입 배경을 설명했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지난 6일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를 통해 만들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뒤흔든 아이폰과의 대결로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미국에서 이통사를 통한 약정(2년)시 179달러(약 20만원), 무약정(록 해제) 구입시 529달러(약 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는 해외 로밍시 스마트폰 이용은 제약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향후 사용지역을 넘어 부담없이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뒤따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씨 외에도 해외에서 개별적으로 넥서스원을 구입, 개인인증을 추진 중인 사용자들이 늘고 있어 지난해 아이폰이 그랬듯이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개별적으로 개통하려는 사용자들의 랠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자사 트위터 등을 통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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