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중소기업에 무료 기술교육을 실시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53개 중소기업 기술자 48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핵심 직무능력 과정’을 통해 선박건조에 필요한 블록 조립과 탑재, 용접 등을 교육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선종별 블록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공 기준에 따라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체 교육생의 약 90%인 437명이 미국 ABS 국제선급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교육 전에는 선급 자격시험 합격률이 30% 정도에 머물렀다.이번 국제 자격 취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일자리 안정은 물론 선박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한 개 과정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 16개로 크게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의 직업 훈련 컨소시엄을 통해 총 236개 업체, 4만여명이 기술 교육 혜택을 받았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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