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원장은 1994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를 수료했다.

 연구원과 정당활동을 거쳐,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 여성의원으로 당선됐다. 2004∼2007년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부산대 산학협력단 초빙교수, 사이언스아카데미 명예학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17대 과기정위 의원 시절 때도 정보기술(IT)과 인연을 맺었고, 그보다 앞서 1995년 처음 정당생활을 시작했을 때 당 내 낙후된 IT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당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자당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03년 사이버 부대변인을 맡았을 때도 IT환경을 최대한 활용했다.

 8비트일 때부터 컴퓨터를 써 왔고, 생활 속에서 IT를 적극 활용했다. 슈퍼유저 시각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기에 국민 친화적인 기관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정사상 최초로 국회 질의에서 PPT를 활용했고, 디지털정당위원장으로서 IT분야의 선도 역할을 했다. 2006년 불가리아에서 열린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인터넷상의 불건전 정보유통으로 인한 여성 및 아동의 인권침해 문제, 안전 필터링 문제’를 주제로 발표, 회의 최종 결의문에 채택되도록 했다.

 국내 IT정책 수립에도 관심이 많아, 17대 전·후반기 모두 과기정위에서 활동하며 통신비밀보호법·정보격차해소에 관한 법 개정안과 정보통신서비스 중독의 예방과 해소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로 발의, 통과시켰다. 지난해 7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을 통합해 탄생한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