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대학에서의 트위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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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의 인기가 높다. 구글과 MS가 트위터를 잡기 위해 트위터 글의 실시간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오랜 기간 대학에서 사이버 강좌 관련 시스템 구현과 유지보수를 담당해오면서 트위터와 같은 멀티미디어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봤다.

 먼저 강좌 시스템이나 교수와 학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활용 방안이다. 트위터는 단순하게 140자 이내의 글만 오가는 매체가 아니다. 이미지 등록, 블로그 포스팅뿐만 아니라 파일 공유, 동영상 서비스까지도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인 강의시스템에서 대부분 내용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노트북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어디서든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취업과 관련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우선 희망 취업 분야에 이미 진출해 있는 선배와 연결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특정 분야의 글이나 이미지 등 작업 결과물을 트위터를 이용, 지속적으로 홍보해 자신의 브랜드를 높일 수도 있다. 관련 분야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하다.

 평생교육 홍보에도 트위터가 도움이 된다. 대학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강좌들이 홍보부족으로 인해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일이 많다. 트위터로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를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평생교육 강좌도 많이 제공되고 있는데다 트위터 사용자의 대부분이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20대에서 40대 연령층이므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트위터에 가입만 한다고 이런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20대의 트위터 사용률도 낮다. 그러나 그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한 만큼 대학차원에서 교직원 교육 및 학생대상 트위터 관련 특강 등을 열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동구 충청대학 정보관리실 계장 itislor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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