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이 기존 공기업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인사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0월 입사한 신입사원은 10주간 연수기간을 거치는 동안 받은 평점이 가장 낮은 1∼2명을 임용 취소키로 한다는 방침이다.
입사초기에 직원들이 근무자세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교육기간 중 잠재 역량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부발전은 이와 함께 승진과 관련 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후보자들의 적합도를 평가토록하고 이들 중에서 최종 심사위원 27명을 무작위로 추출, 선발함으로써 심사인력 구성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심사위원장은 전·현직 사외이사 중에서 위촉,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했다.
승진심사위원회 소집은 심사 당일 심사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 감사실 직원들이 동행하도록 해 직원들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남호기 사장은 ”이번 인사 혁신을 계기로 기존의 공기업의 고질적인 줄서기 문화가 해소되고 창의적인 선진 인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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