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직원들의 정직한 업무수행을 독려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은 2일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그룹 정례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각 계열사 사장단이 준법감시제도(CP) 도입의 필요성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감사와 법무 업무를 통합해 관리하는 컴플라이언스최고책임자(CCO) 제도를 신설하면서 내년부터 준법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CO는 법규 위반에 따르는 여러 위험요소를 통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반적인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김상균 삼성전자 법무실장(부사장)은 이날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도입 현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준법 감시제도로 불리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내용을 설명하고 글로벌 기업에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윤리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된 상항에서 CP는 준법경영을 가장 효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삼성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점에서 CP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과거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이었던 규제 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반독점·담합 등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대규모 소송 등 잠재적 법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CP란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자율적인 내부 통제시스템으로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제반 법규를 준수하도록 하는 사전적·상시적 교육 통제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 계열사 사장들은 CP 도입의 필요성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삼성그룹 사장단 좌장격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 후에 하는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된 삼성생명은 올 1월 CEO가 준법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선포하고 준법감시 조직을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마련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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