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포르노 등 불법 유해 동영상의 단속 범위를 모바일 사이트로까지 확장했다. 최근 3세대(3G) 네트워크가 속속 상용화되면서 이통 네트워크가 불법 동영상 유통로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이 올해 말까지 고속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의 발달로 범람하고 있는 모바일 포르노 사이트를 소탕하겠다고 밝혔다고 IDG뉴스 등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 베이징, 광동 지역 등 많은 모바일 사이트가 등록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중국은 올해 초 3개 사업자에게 3G 사업권을 부여했다. 이후 중국 내 3G 이용자들이 서서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2G 네트워크보다 최대 10배까지 빠른 3G 네트워크가 보급되면서 그동안 유선 온라인에서 문제로 대두됐던 불법 유해 동영상 문제가 모바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수 진셍 중국 IT부 엔지니어는 “국민들이 상용화된 3G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보다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활용해 수많은 외설 사진과 비디오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탕 계획은 차세대 네트워크의 건강한 성장을 수호하고 사회적 환경을 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포르노는 불법이고 정부는 그것을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여겨왔다. 올해만해도 중국은 수천개의 웹사이트를 폐쇄 조치하고 수십명의 온라인 포르노 배포자들을 구속했다. 올해 초 구글 역시 중국 당국의 포르노 검색 결과에 대한 권고를 받아들였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에서 포르노 유통을 이유로 1179명이 체포됐고, 6972개의 웹사이트와 온라인 칼럼이 폐쇄됐다. 그중에는 586개의 모바일사이트와 칼럼도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
9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 지시… '위험기업' 지정도
-
10
AI에 가상전쟁 맡겼더니…95%가 핵무기 버튼 눌렀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