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생활속으로 파고든 그린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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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그린 열풍에서도 IT는 예외가 아니다. 정부도 지난 5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안으로 ‘그린IT 국가전략(안)’을 발표, IT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감소하고 에너지를 효율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업들도 동참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카로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선택기준에 고연비와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지구온난화 방지가 이슈화되고 있는 지금,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적합하다. 도요타는 그린IT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낸 것이다.

 사무 환경에도 그린IT는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전자팩스다. 기존 팩스와 동일한 일반전화회선(PSTN) 방식으로 문서 송수신 기능을 제공하지만 PC로 문서를 확인할 수 있어 광고, 스팸 등의 불필요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발표에 따르면 PC와 모니터, 프린터가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기록했다. 실제로 인쇄 시 발생하는 탄소량의 80% 이상이 종이사용에서 발생한다. 팩스 1개 회선당 연간 탄소 배출량은 약 132.2㎏으로, 소나무 1그루당 연간 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므로 팩스기기 1대의 탄소배출량을 상쇄하려면 약 26그루의 소나무가 필요하다.

 하지만 전자팩스를 쓰면 필요한 문서만 인쇄하기 때문에 종이 절감은 물론이고 오염물질인 토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그렇기에 전자팩스는 그린IT 9대 핵심과제 중 저탄소 업무환경으로의 전환에 속하면서 그린 IT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기업들은 IT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내세우며 그린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기업의 성장만이 아닌 환경과의 균형을 고려해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가 ‘그린’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린화’에 어떻게 동참하고 실천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린IT는 새로운 기회다.

키컴 e-Biz 사업본부 문해우 moose42@ki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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