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G(세대) 이동통신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화 기술을 정하는 국제협의체 최고 의결 기구에 3년 연속 진출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열린 LTE 상용화 기술 국제협의체인 ’LSTI(LTE/SAE Trial Initiative)’의 이사회(Steering Board)에서 내년도 회원사로 선출됐다.
LSTI는 차세대 이통기술 후보 기술인 LTE의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2007년 5월에 창설된 국제 기술 협의체로 삼성전자, 보다폰, 차이나 모바일,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39개사가 참여해 LTE 기술 및 상용 서비스에 대한 기술 검증 및 테스트 프로모션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고 의결 기구 이사회에는 주요 통신 사업자인 보다폰, 오렌지, T-모바일, 시스템 업체인 에릭슨, 알카텔 루슨트, 노키아 지멘스, 단말기 업체인 노키아 등 주요 11개 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참여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3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 LSTI 이사회는 LTE 상용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LSTI의 목표와 추진 전략 및 일정을 결정하고 새로운 회원사 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도 이사회 진출은 LTE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0∼2011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필수적인 기술의 우수성, 상용 제품의 안정성 및 출시 일정, 주요 사업자와 업체들과의 상호 호환성 등 분야에서 삼성의 기술력과 공로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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