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30대 중반의 여성 서기관을 보직 과장으로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문화부가 6일 발표한 15명의 과장급 인사에 따르면 새로 보직 과장을 맡게 된 신은향(37) 공연전통예술과장과 이선영(34) 국제체육과장 등 30대 여성 서기관 2명이 포함됐다.
신 과장과 이 과장은 모두 30대로, 연공서열과 기수를 파괴하는 인사 사례다.
신 과장은 행정고시 43회로 지난 2000년에 임용돼 청소년수련과와 콘텐츠진흥과, 저작권산업과, 국어민족문화과 등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저작권 분야에 3년 동안 근무하며 저작권법 개정 추진과 저작권 신탁 관리 체계정비 등을 통해 저작권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05년 국무총리표창(우수공무원)을 수상했다.
이 과장은 행시 44회로 국제체육과에 근무하며 오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지원 등 국제스포츠교류 사업에 능력을 인정받아, 향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스포츠 외교분야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발탁됐다.
한편 이날 2명의 여성 과장 임명으로 문화부는 본부 과장 55명 중 여성과장이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다.
<장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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