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조업 첫 BCM 국제 인증 획득

삼성SDI는 지난 8월 26일 국내 제조기업으로는 최초로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인증 수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순택 사장, 삼성화재 임승진 부사장, 지구환경연구소 정예모 상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여식에서 BSI코리아의 천정기 사장은 삼성SDI 전병복 전지사업부장에게 ‘삼성SDI 국내 전지사업 전영역’에 대한 BCM 인증서를 수여했다.

BCM 국제인증이란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재해나 사고로 인한 업무 중단에 대비해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을 한정된 시간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는 과정과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연속성 관리 인증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삼성SDI는 지난해 11월부터 삼성화재방재연구소, 지구환경연구소 등과 함께 인증을 준비해왔다. 특히 BCM의 핵심 구성요소인 정책·조직·업무·자원도출과 사업영향을 철저히 분석하는 한편, 핵심업무가 실제로 중단됐을 때 사업 재개 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전략과 절차를 구축하는 등 사고대응에 대한 관리체제를 정립했다.

BSI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10여개국 6만여개의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금융결제원 등 금융 3개 기관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제조기업으로는 삼성SDI가 최초다.

삼성SDI 전지사업부장 전병복 부사장은 “이번 BCM 국제인증 획득은 삼성SDI 전지사업의 안정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인증 획득을 국외 전지사업장까지 확대해 전지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들로부터 최고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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