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피오리나 전 HP 회장이 내년 미국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로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AP 등 현지 언론들은 피오리나 전 회장이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바버라 박서(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선거 운동을 담당할 캠프를 ‘캘리포니아를 위한 칼리(Carly for California)’로 정하고 선거위원회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선거운동 캠프는 곧바로 홍보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선거자금 모금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54세인 피오리나는 2005년 퇴임할 때까지 컴팩과의 합병 등을 통해 HP를 글로벌 IT 대표업체로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존 맥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경제자문단 역할을 맡았고 이후 미 정부 IT싱크탱크인 ‘테크놀로지정책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다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아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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