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2일 하이닉스반도체를 전격 방문해 그 배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가 빠르면 이달 중 하이닉스 인수후보자에 인수의사를 타진키로 한 시점에서 정 회장의 하이닉스 방문이 갑작스럽게 단행됐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12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의 당사 방문은 주요 산업에 대한 관심에 의한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방문일 뿐 인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M&A 관련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스위스가 매각 실사를 마친 가운데 M&A 관심 여부에 대한 타진 절차도 시작하지 않은 단계라며 포스코의 하이닉스 인수 의혹을 부인했다.
포스코 측도 정 회장의 이번 하이닉스 방문은 ‘답방’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정 회장이 취임한 후 김 사장이 포스코를 찾아와 경영문제를 놓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고, 이번 방문은 그것에 대한 답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의 하이닉스 인수설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하이닉스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선 2∼3조 원의 인수자금이 필요한 데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매년 수조 원의 투자를 필요로 한 반도체 산업 특성상 여유 자금 여력이 충분한 기업은 포스코 등 일부 대기업에 국한되기때문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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