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제16대 대통령 서거,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한국과 관련한 ‘스팸메일’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시만텍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려고 최신 뉴스나 행사의 머리기사(헤드라인)를 스팸메일에 섞어넣는 스패머가 있는데,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악용당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관련 스팸메일은 사건을 다룬 실제 기사의 유알엘(URL:Uniform Resource Locator)을 포함해 누리꾼을 꾀어낸다. 누리꾼이 이 유알엘로 자기 의견을 내도록 유도해 e메일 주소를 수집한 뒤 스팸메일 발송 등에 악용한다는 것.
또 ‘친구에게 기사 보내기’ 기능을 악용한 스팸메일 사례도 발견됐다고 시만텍이 전했다. 이 스팸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를 친구에게 보내려고 연결(링크)을 선택(클릭)하면 발송·수신자 e메일 주소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중’ ‘북한, 미사일 추가로 발사할 듯’ ‘미국은 북한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 등 북한 관련 기사에 포함된 유알엘을 선택하면 의약품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수석컨설턴트는 “스패머는 사용자들이 e메일을 열고 행동하도록 만들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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