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IT서비스기업 KT데이타시스템에 첫 여성임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데이타시스템은 지난 28일 작년 8월 출범한 이후 첫 승진인사를 단행해 백혜경 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백혜경 상무는 1983년 KT에 입사해 26년간 IT업무를 수행한 베테랑이다. 백 상무는 KT의 IT본부 SM담당 프로젝트메니저(PM)로 활동해 오다 지난해 KT데이타시스템의 오픈 멤버로 합류, 금융 IT수행팀장으로 활약해 왔다. 백 상무는 고려대와 광운대 전산대학원을 졸업했으며 40대의 젊은 나이로 KT데이타시스템의 차세대 TFT 영업 상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백 상무는 평소 남성들 못지않은 진취성과 리더십을 보여왔으며, 부하직원과의 단합에도 솔선수범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영업SM본부의 CRM정보팀장을 맡았던 이보환씨도 상무 승진했다. 이보환 상무 역시 1961년생이다.
한 이번 임원인사를 계기로 6월 1일 통합 KT에 맞춰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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