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이 다음달부터 전력기기 품질보증기간을 기존 18개월에서 30개월로 연장한다. 여타 회사의 전력제품들이 1년 내외의 보증기간을 두는 것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LS산전의 품질 보증기간 연장은 주력 제품인 수솔 기중차단기와 배선용차단기, 전자개폐기, 모터보호계전기, 가정용 차단기 등 저압 전력기기 전 제품에 적용된다. 또 LS산전은 이번에 보증기간 연장을 국내외 시장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보증기간 변경 이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도 소급 적용키로 했다.
회사측은 보증기간 연장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은 또 보증기간 연장을 전력기기 외에 자동화기기에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자균 사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어려울수록 고객을 더 챙겨야 차별화된 고객만족이 가능하고, 어려울수록 투자를 더 해야 경기가 좋을 때 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630억을 투자해 부산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보증기간 연장 결정은 30여년간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LS산전의 ‘품질 자신감’ 도 바탕이 됐다. LS산전은 지난 2000년 민간기관 최초로 약 500억원을 투입해 전력시험기술센터를 자체 설립하기도 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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