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가 적어도 3∼5년간 더 CEO직을 유지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체임버스 CEO는 18일(현지시각)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경기하강 상태에 있지만 회사의 최고 경영진에 당장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주주들과 사원들,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건강이 받쳐준다는 전제 아래 아마도 최소 3∼5년은 더 시스코에 머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JP모건 주최의 정보기술콘퍼런스에서 정계 진출 가능성 등 그의 장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 하는 일을 사랑한다. 여기 시스코에서 일하다 은퇴하려고 하며 그 이후에는 가르치는 일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체임버스 CEO의 은퇴와 그의 후계 문제는 시스코의 민감한 사항이 돼 왔는데 아직 체임버스의 후임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체임버스가 지난 1995년 1월 CEO에 오를 당시 연 12억달러 수준이었던 시스코의 매출은 그동안 인터넷의 발달로 관련 연결장비인 라우터·스위치 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거의 400억달러로 엄청나게 증가한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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