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CEO, 이공계 비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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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계 출신 CEO와 대학총장들이 이공계 희망 전도사로 나선다. 산업현장 및 연구개발의 생생한 경험담과 성공 스토리를 고교생들에게 전해 진로선택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이공계 우수 인재를 산업 현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있는 현직 CEO들과 대학 총장 16인으로 구성된 ‘이공계 CEO 특강’을 마련하고 릴레이 강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작은 9일 김도연 울산대 총장이 맡는다. 김도연 총장은 현대청운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이공계 진로 선택에 대한 미래 비전을 심어줄 예정이다. 김도연 총장은 현 정부 교과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울산대 총장과 공학한림원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 10일에는 백성기 포스텍 총장이 부산남고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7월까지 진행되는 ‘공학한림원 CEO 특강’은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경기 남양고), 권문식 현대제철 사장(인천 진산고), 이상훈 KT 부사장(서울 경동고), 이명성 SK텔레콤 부사장(서울 숭실고), 여종기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경남 함양고),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대전 대신고)등 학계·산업계 CEO 16명이 참여한다. 올해 1학기 중 고교 및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해 2학기부터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남상욱 공학한림원 실장은 “최근 들어 거론되는 이공계의 위기는 인재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청소년들의 산업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구체적인 역할 및 성공스토리 제시를 통해 공학기술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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