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모바일오피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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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스마트폰에 대한 애착이 알려지며 IT업계에서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산 및 국산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관심이 증가되는 추세다.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PC 기능이 결합된 무선 단말기로, 운용체계(OS)를 탑재하고 e메일 송수신, 문서 작성, 일정 및 연락처 관리, 풀브라우징 기능 등을 지원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1100만대로 집계됐으며, 2012년에는 4억6000만대로 늘어나 그해에 팔릴 휴대폰 3대 중 1대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는 가장 큰 배경은 바로 편리하게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에서 아웃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처럼 회사 서버와 연동해 e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보안인증 및 암호화접속,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을 통해 주요 데이터가 포함된 e메일을 안전하게 송수신할 수 있다. 단말기를 분실했을 때에도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어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 차단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 주재 외국계 기업과 금융권, 변호사나 회계사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출장 및 외근이 잦은 임원 및 영업직원, 더 나아가 일반 B2C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외부에서 노트북을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e메일 확인 및 수정·전송이 가능하고, 스케줄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모바일 오피스 실현으로 기업 측에서는 경비절감과 생산성 증가를, 직원 쪽에서는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통한 궁극적인 자기 계발 시간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신속한 현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향상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정훈 호스트웨이IDC 부장 seo@host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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