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체들의 PB(자체브랜드 상품)에 대한 올해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PB와 관련해 4개 홈쇼핑 업체들이 제각각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업계의 2강으로 분류되는 GS와 CJ는 PB상품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인 반면 2중으로 분류되는 현대와 롯데는 PB상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후발주자인 롯데와 현대 두 업체간에도 다소 전략적인 시각차가 존재한다.
◇선두업체, PB보다는 백화점 브랜드가 낫다=GS와 CJ홈쇼핑은 PB보다는 백화점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상품군의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제품에 ‘라이프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트렌드도 그렇다”면서 “CJ와 GS홈쇼핑이 과거 PB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은 트렌드가 성숙기 혹은 쇠퇴기에 도달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S홈쇼핑은 1999년 이후 패션·보석 등에서 PB를 선보여 큰 성과를 냈다. 그러나 지금은 2003년 론칭한 패션PB ‘론’과 2005년 선보인 주방PB ‘키센’ 등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홈쇼핑도 2001년 론칭한 속옷PB ‘피델리아’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PB 론칭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신형범 GS홈쇼핑 홍보팀장은 “2000년 초반에는 PB가 호황을 이루었지만 제품 독점거래, 재고부담, 잔손이 많이 가는 점 등의 문제로 지금은 거의 폐기되는 추세”라면서 “반면에 최근에는 백화점에 입점하거나 소비자들이 알만한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선택과 집중’하는 반면 롯데는 ‘다각화’=현대와 롯데 두 후발업체는 아직 PB가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두 회사가 추구하는 전략은 차이가 있다.
현대홈쇼핑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비자에게 일관성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PB인 여성속옷이 좋은 반응을 얻은만큼 의류·패션잡화·화장품까지 확대해 연계매출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롯데홈쇼핑은 PB의 다각화를 선택했다. 기존에 실적이 좋지않은 의류·패션 등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방용품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9∼10월 기존 패션 PB브랜드들을 통합해 ‘롯데’이미지를 내건 패션PB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레자인·아이올렛 등 기존 PB는 접기로 했다. 롯데는 최근 독자개발한 주방용품 PB ‘L쿡’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L쿡을 중심으로 주방용품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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