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이하 콘진원)이 올해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 육성에 총 110억원을 투입해 창작 역량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는 등 다양한 수익 플랫폼을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콘진원은 21일 오후 3시에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2009년도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육성 지원사업 설명회’를 갖고, 이를 위한 사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해 추진할 공동지원 사업으로 △대한민국 만화애니캐릭터대상 △만화 캐릭터 매니지먼트 지원 △OSMU 킬러콘텐츠 제작 △산업백서 발간 등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기획만화 창작 지원 △한국만화 유럽 특별전 △만화원작 전략프로모션 지원 △글로벌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발굴 △국산 애니메이션 국내외 유통 활성화 △산학 애니메이션 창작 활성화 △캐릭터 창작 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 △서울캐릭터페어 2009 개최 △국산 캐릭터 테마관 조성 및 운영 △문화콘텐츠상품 온라인 유통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만화 100주년을 맞아 유럽에서 한국만화 특별전을 열고,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한국 만화의 전략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포털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만화캐릭터 콘텐츠 매니지먼트’라는 라이선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또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산학연계를 통한 창작 여건 조성을 위한 ‘애니메이션 산학공동제작지원 사업’에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이밖에도 20일 인터파크 내에 ‘문화콘텐츠몰’을 오픈한데 이어 7월 중에는 아시아 최대의 문화콘텐츠 라이선싱 마켓인 ‘서울캐릭터페어’를 열고, 12월에는 ‘대한민국 만화애니캐릭터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유통시장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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