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tvN아시아를 홍콩에 설립하고 아시아 전역에 콘텐츠를 공급하겠다.”
강석희 CJ미디어 대표는 14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미디어그룹 뉴스코프 계열의 폭스인터네셔날과 합작회사 ‘tvN아시아’를 1분기 중 홍콩에 설립하고 본격적인 아시아권 콘텐츠 공급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분은 두 회사가 50%씩 갖는다. CJ미디어는 제작·편성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폭스인터내셔날은 광고·콘텐츠 마케팅 등에서 협력하는 모델이다. 궁극적으로 아시아 8개국의 케이블방송과 IPTV 등 다양한 플렛폼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강 대표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높은 제작비를 다 감당할 수 없어 해외 시장공략은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라며 “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연내 150만, 3년내 500만유료 시청가구수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tvN 이외에 Mnet과 올리브의 해외 진출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SK 등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CJ미디어가 구매가 아닌 제작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오는 등 나름대로 모델을 만들어왔는 데 매각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그룹 전체의 비전에서도 매각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강 대표는 ‘종합편성PP’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가 자산 10조원 자격요건에도 맞지않고 종합편성 PP가 수익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며 “기존 사업을 다지고 현 상황에서 어떻게 수익을 내는가에 주력할 때”이라는 입장이다.
CJ미디어는 IPTV에 진출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편성을 바꾸는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로 IPTV에도 진출할 필요는 느낀다”라며 “무엇보다 회사의 콘텐츠가 제 값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