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형 TFT-LCD 패널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출시 되기 시작한 16:9와이드 제품의 출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www.displaybank.com)가 ‘월간 TFT-LCD 패널 출하 실적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16:9 와이드 제품의 출하 비중이 11월 들어 약 17.4%까지 증가하고 있고, 노트북용 패널에서도 약 15.6%까지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4:3또는 5:4등의 화면비가 대세였지만, 노트북용 패널에서 2006년 초부터 16:10와이드 패널의 출하량이 기존 4:3패널의 출하량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모니터용 패널에서는 2007년 하반기부터 16:10와이드 패널의 출하량이 가장 앞서기 시작했다.
2008년 전반적인 LCD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각 업체들은 생산 효율성 증대에 집중하면서 기존 라인에서 생산량을 증대시켜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16:9와이드 제품을 적극 생산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16:9 FHD 컨텐츠 보급으로 인해 16:9와이드 제품의 수요가 점차 증가되기 시작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면의 손실 없이 16:9컨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맞아떨어지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2008년 11월의 출하 실적을 기준으로 화면비 16:9모니터용 LCD 패널을 가장 많이 생산한 업체는 AUO로, 이 부문에서 약 3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CMO는 점유율 20%로 그 뒤를 이었으며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각각 16%와 1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16:9 와이드 노트북용 패널은 삼성전자가 약 36%의 출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였고, LG 디스플레이가 22% 2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뱅크 박진한 선임연구원에 따르면“16:9 와이드 제품의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2008년 약 10%의 점유율에서 2009년에는 약 3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노트북용 패널 역시 올해 7% 수준에서 2009년에는 32%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전망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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