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산업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종로 세운상가가 4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철거된다. 17일 서울시는 도심 속 숲길 공사를 위한 착공식과 함께 종로와 연계한 현대상가의 철거를 시작했다. 세운상가 관계자가 을지로와 청계로에 걸친 상가는 철거작업과 관계없이 정상영업 중임을 알리기 위해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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