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그레이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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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방학을 앞두고 인기 온라인게임들이 잇따라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신규 서버를 오픈하는 등 게임 내에 많은 변화를 몰고올 수 있는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유저들을 기대에 들뜨게 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가 17일 각각 ‘리니지’와 ‘라테일’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데 이어 18일에는 NHN이 ‘아크로드’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또 예당온라인은 오는 24일 ‘프리스톤테일2’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7일 ‘리니지’의 세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엔씨소프트는 시즌3의 에피소드1 ‘시간의 균열’로 명명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용족과 마족 등 2개의 새로운 종족과 이를 위한 스토리와 사냥터를 추가하면서 용기사와 환술사 등 2개의 신규 클래스를 내놨다. 또 ‘아우라키아’와 ‘할파스’ 등 2개의 신규 서버를 오픈하고 계정당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 개수도 기존 4개에서 8개로 대폭 확대했다.

 엔씨소프트는 여기에 ‘속성 인챈트’와 ‘액세서리 인챈트’ 등 무기와 방어구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 인챈트 시스템을 선보여 유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같은 날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도 ‘라테일’의 4번째 에피소드 ‘강철도시’ 업데이트로 신규 직업 ‘엔지니어’ 및 신규 무기 ‘매드너스’를 추가하고 사냥터 및 게임 시스템도 새롭게 개편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새해 1월 말까지 두 달간 ‘신규 직업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및 ‘반지패밀리가 떴다’ ‘왕의 귀환’ ‘사랑이 꽃피는 라테일’ 등 4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또 NHN(대표 최휘영)은 18일 ‘아크로드’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등 2개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를 동시에 단행한다. 우선 ‘아크로드’에는 4번째 종족 ‘드래곤시온’을 추가하고 이에 따른 아이템과 몬스터도 추가한다. ‘드래곤시온’은 20레벨 이상이 되면 작은 체구의 ‘시온’으로부터 ‘서머너’ ‘슬레이어’ ‘오비터’ 등 세 가지 캐릭터로 자유롭게 진화할 수 있는 종족이다.

 또 ‘몬스터헌터’에는 ‘시즌2.0 에스피나스, 각성’으로 명명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보스급 몬스터인 ‘에스피나스’ 및 116가지 이상의 다양한 무기와 방어구·몬스터 및 변종 몬스터를 추가한다.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도 오는 24일 ‘프리스톤테일2’에 신 서버를 오픈하고 ‘소페티오’라는 신 종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달에 클랜스킬 시스템 및 고레벨 사냥터를 추가한 바 있다. 또 내달에는 클랜간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전장 시스템 ‘클랜아레나’와 60레벨 리스트릭션필드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CJ인터넷(대표 정영종)도 ‘프리우스 온라인’ 오픈 한달만에 첫번째 업데이트 ‘어드밴스1’을 통해 고레벨을 위한 신규 사냥터와 1차 전직 및 길드전·신규 던전 등을 추가한 바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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