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각가 조너선 브롭스키의 대형 조형물이 귀뚜라미그룹 사옥에 설치된다.
귀뚜라미그룹은 29일 강서구 화곡동 본사 사옥에서 최진민 명예회장, 김규원 총괄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너선 브롭스키의 작품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Walking to the sky)’ 설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30m 높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기둥 위에 서 있는 각기 다른 모습을 지닌 사람의 형상을 밑에서 75도 각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브롭스키는 공공조각 분야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로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의 ’노래하는 사람-Singing Man’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앞의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 등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하다.
귀뚜라미 측은 “최진민 명예회장이 예술과 공학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을 공학도에게 알려 새로운 가치와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대형 조각품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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