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글로벌 히트 휴대폰 ‘E250’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E250이 지난 2006년 12월에 아랍에미리트에 처음 선보였으며, 단일 지역에서 한 모델로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250은 지난달 말 3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역대 삼성전자 휴대폰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슬림 디자인에 카메라, MP3플레이어, 캠코더, 외장 메모리,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가격과 기능 및 디자인 3박자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휴대폰 보급률이 낮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표적인 신흥시장”이라며 “E250 판매 돌풍 등에 힘입어 올해 8월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E250 외에 글로벌 전략 제품인 ‘옴니아’를 아랍에미리트, 터키 등 주요 지역에 출시하며 다양한 라인업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특히 한 개의 휴대폰으로 2개의 심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880’과 아프리카 토속 언어를 탑재한 ‘B100M’ 등 맞춤형 제품과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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