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에 교체형 배터리 채택을 의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IT 매체인 더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더 레지스터에 따르면 EU는 최근 배터리 지침 개정에 착수한 가운데 ‘회수 및 폐기 등을 위해 전자기기의 배터리가 쉽게 분리돼야 한다’는 조항을 넣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배터리 규정은 ‘오래된 배터리의 처리 및 재활용이 쉬워야 한다’는 기존 지침보다 구체화된 것으로, 배터리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U의 현행 지침에 따르면 2012년까지 회원국들은 휴대폰·노트북·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휴대형 배터리 중 25%를, 2016년까진 45%까지 재활용하도록 돼 있다.
현재 노트북은 대부분 손으로 쉽게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새로운 개정안이 시행돼도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일부 휴대폰은 디자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은 본체와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건일기자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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