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의 ‘차세대데이터센터(NGDC)’와 한국IBM의 ‘새로운전사적데이터센터(NEDC)’가 IT시장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하드웨어 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 컨설팅서비스 등을 고루 갖춘 이들 두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IT사업의 집합체로 보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NGDC 모델 아래 시스템 최소 단위인 CPU에서 냉각장치에 이르는 모든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여기에 한국HP는 IT환경 변화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신속한 변화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테마를 새롭게 추가했다.
한국HP 시스템사업 총괄 전인호 전무는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운영·변화시키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된다”며 “HP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NGDC에 맞서기 위해 NEDC를 앞세웠다. 한국IBM은 파편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데이터센터에 비해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데이터센터를 NEDC로 정의했다. △가상화 △에너지 효율성 △서비스 관리 △비즈니스 탄력성과 보안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 등의 요소를 결합하여 기업 고객의 데이터센터 재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회사는 최근 30여종에 이르는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발표했다. 한석제 시스템총괄 전무는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는 NEDC로 가는 5대 관문 중 하나”라며 “이들 요소를 결합해 기존 데이터센터가 단순화, 공유, 역동성 등의 효과를 갖춘 NEDC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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