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광산업 전문전시회인 ‘2008 국제광산업전시회’가 23일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일본·중국 등 10개국 60개 해외 업체를 비롯해 총 160개 업체(260개 부스)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이노텍·오이솔루션·대방포스텍 등이 참가해 광케이블과 광통신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등 500여 품목에 달하는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SK브로드밴드 등과 공동으로 유비쿼터스 도시(U-City)를 체험해볼 수 있는 댁내광가입자망(FTTH) 신기술 전시관도 꾸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그린에너지로 꼽히는 LED체험관도 설치돼 LED 조명의 기술 및 비전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국제광기술컨퍼런스와 참가업체 신기술신제품 발표 세미나, 광산업 잡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리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무역협회 등이 초청한 200여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가 참가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국내 광산업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광주시·한국광산업진흥회·한국광기술원 등 10개 광산업 육성 기관 및 단체가 광산업 공동홍보관을 구성해 광산업육성 사업의 성과와 광주 광산업클러스터 구축 현황을 홍보하고 광주지역내 20개 초·중·고·대학 광산업 탐구 동아리의 발명 작품 전시 및 활동실적 발표회도 열린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