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산업기계·부품기업인 LS엠트론(대표 구자열)은 22일 안테나 일체 초박형 GPS 모듈을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휴대형 단말기에 외장되거나 세라믹칩 형태로 내장돼왔던 위성 수신 안테나를 인쇄회로기판(PCB)에 직접 구현했다.
기존 제품들은 가로 35㎜, 세로 35㎜, 높이 3㎜의 크기로 단말기에 내장될 경우 제품의 외형이 커져 외장형 안테나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LS엠트론의 제품은 두께가 0.8㎜인 PCB에 회로 형태로 적용함으로써 소형·슬림화된 단말기에 적합하다.
조호제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잡음에 강하고 수신 성능도 뛰어나다”면서 “개발기간도 단축돼 휴대형 단말기 제조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하이패스 단말기,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 제조사를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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