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7일 오후 연세대 경영대학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창조성과 경쟁력은 기업의 핵심인재들에게서 나온다”며 ‘사람 중심 경영론’을 역설했다.
연대 경영학과 65학번인 정 부회장은 대학 졸업 직후 락희화학(현 LG화학)에 입사해 LG전자, LG상사, LG CNS, LG반도체, LG산전 등 주요 계열사 재경 담당 임원과 CFO, CEO 등을 역임, 39년간 LG맨으로 일했다.
그는 “회사에 들어가면 전문성을 키워 ‘꾼’이 되는 게 중요하다”며 후배들도 ‘꾼’이 되라고 조언했다. 직장생활 성공 비결로 “회사문화와 내가 잘 맞았고, 좋은 상사를 만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라며 “직장생활에서의 승진은 운삼기칠(運三技七)이며, 노력이 있어야 운도 따르는 법”이라고 말했다. 또 읽고 난 책의 마지막 페이지와 날짜를 기록해두는 독서노트, 사소한 것까지 빠짐없이 기록하는 손때 묻은 메모장 등도 리더십의 비법으로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