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부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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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 수상 사실을 공식으로 통보받은 임재민씨가 수상 확인증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학부생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인 ‘200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임재민씨는 이 대회에 직접 디자인한 전갈 모양의 신발살균기를 응모해 콘셉트 디자인 상을 받았다. 임씨가 출품한 ‘데오디온’은 전갈 집게 디자인 신발살균기로 신발 내부에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목초액을 분사해 세균과 악취를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갈에서 영감을 얻은 집게 형태의 디자인은 오염된 신발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도 살균이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의 위생까지 생각한 실용적 디자인으로 평가단의 극찬을 받았다.

 임씨는 “외관만을 고려하는 디자인에서 탈피해 엔지니어 설계 마인드를 가지고 실용성과 상품화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평소하던 고민을 통해 큰 상을 받으니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 iF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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